창원국악관현악단

창원국악관현악단은
우리민족의 뛰어난 역량으로 만들어진 민족문화유산을 지켜나가며,
이를 현대감각에 맞게 새로운 형태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취지로
1987년 경남에서 최초로 설립한 국악전문연주단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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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 다섯개 ★★★★★공연 달빛야행 뮤지컬 '태양을 품은 이제마' 참 좋은 공연이었습니다.
✍️ 우리소리 애호가 📅 2025.08.30 14:32 👁 64

​일시: 2025. 8. 29.(금) 18:50 ~

장소: 옛 '진해현 관아'

 

한여름의 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여름의 막바지에서 지역 문화공연 소식을 전해듣고 금요일 저녁 마산합포구 

진동리에 있는 옛 진해현 관아 터로 향합니다.

콧노래가 절로 납니다. 

마음도 가볍고 발걸음도 가볍습니다.

 

공연이 있는 옛 진해현 관아 터는 더 이상 죽은 공간이 아닙니다.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국악공연으로 

다시 수백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지금의 우리에게는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가옵니다.

 

오후 3시 한낮의 땡볕에서 더위를 참아가며 미리 준비하였을 공연팀의 노고가 그대로 녹아 스며들어 

한 편의 뮤지컬 공연으로 날아올랐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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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헌의 앞마당에는 관객들과 함께 '창원국악관현악단'이 자리하여 연주를 이어갑니다.

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슝슝 나오는 실내무대가 아니라 야외무대인만큼 공연을 준비하며 

한낮에 얼마나 비지땀을 흘렸을지 이분들의 노고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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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지컬 배우분들과 함께 대본(김지은), 작곡가(차민영)분까지 자리하였습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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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 지방고을 수령들이 집무공간으로 사용했던 동헌과 색색들이 빛을 발하는 고목과 관현악단의 모습이 

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펼쳐집니다.

 

우리소리 애호가인 저로서는 창원국악관현악단의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담고싶었습니다.

측면으로 돌아가서 한 컷 찍어봅니다.

동헌 앞에 자리한 국악관현악단 단원분들과 지휘자분이 얼마나 더웠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. 

관객들이 대부분 반팔차림에도 더워서 부채질을 하고 있었던 만큼 단원분들의 노고는 누가 알아주었을까요?


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서있는 동헌 앞의 벽오동나무만이 홀로 그 땀방울들을 지켜보았을 것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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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주자분들과 공연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 보았습니다. 

기획: 김연옥 / 지휘: 김경수 / 여자노래: 안이서 / 남자노래: 황동환 / 대금: 이소영, 강동언, 이선효 / 소금: 곽향아 / 

피리: 박수빈, 박태연, 신형준, 설민주 / 아쟁: 양은지, 홍소은, 김평진 / 거문고: 김고운, 이임민 / 가얏고: 김지우, 이하빈, 공규연 /

해금: 김하나, 김지수, 이유민 / 타악: 김진훈, 이진희, 이수진, 장지윤 / 더블베이스: 박지수 / 건반: 변재벽  

이제마 역: 최영빈 / 이제마아내 역: 안이서 / 최대감 역: 최상규 / 랩: 조주영 / 음향감독: 김명국 / 조명감독: 정석수 / 

조명기술감독: 박철수 / 의상감독: 김선숙 / 촬영감독: 김종갑, 안승렬 / 진행: 고쌍갑, 김선숙, 박수진, 김경우, 윤경선, 박철우, 황미경, 황영수 / 

사업총괄책임: 이민영 / 대본: 김지은 / 작곡: 차민영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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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를 하신 분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관현악단 속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누가 노래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, 

아마도 이제마 아내 역을 맡은 '소리꾼 안이서 님'의 소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.

현장에서는 이 목소리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네요. 

절절한 그 마음을 우리소리로 풀어나가는 애틋함에 감동을 받았던 공연이었습니다.

 

그럼에도, 그 모든 주연배우들을 돋보이게 하는 힘은 탄탄한 실력의 국악관현악이 

음악으로 바라지를 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.

 

우리지역에 보물과도 같은 창원국악관현악단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낍니다.

 

사람도 늙으면 둔하고 뒤쳐지는 것 같지만, '노인에게 길을 묻다'라는 명언이 있고,

기계나 물질도 오래되면 고장나고 늘 손봐야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.

 

그럼에도 우리는 그 모든걸 감수하고 나름의 가치있음에 중요성을 두는 것 같습니다.

 

불편한... 아름다움...클래식.... 이란 말이 벤토벤, 바흐 등 유럽 클래식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나라들이 즐겨쓰는 말입니다.

 

국악... 수천 년 전 조상들이 만든 불편한 음악을 취미로나마 오늘도 좋다고 듣고 공부하는 우리는 뭘까....

생각하며 잠드는 하루입니다.

 

달빛야행 뮤지컬 공연 '태양을 품은 이제마' 는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과 이를 뒷받침하는 창원국악관현악단의 

환상적인 연주가 어우러져 예술미 극강의 별 다섯개 ★★★★를 받을만한 공연입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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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본_-20250829_195541.jpg (4.1MB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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